인도, 지난 2020년 새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 등극
인도 내 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3%... 높은 가격 때문
비록 애플 스토어 인도에 없었지만… 전자상거래 기업들 통해 꾸준히 판매되어 와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스마트폰 및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애플은 수요일 “헬로 뭄바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최초의 애플 스토어를 개시할 것이라고 0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애플은 정식 오픈 날자는 아직 밝힌 바 없으나 이번 달 안에 매장이 열릴 것이며 현재 매장은 도난 및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지난 2020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에 들어섰으며 외국계 온라인 커머스들의 개입으로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도 내 애플 스마트폰 점유율은 3%에 불과하며 이는 기기의 높은 가격 때문이라고 매체는 보도하였다. 

애플은 이미 인도에 애플 스토어를 운영하려고 하였으나 지난 수년간 이어진 코로나 19 범유행으로 인하여 2021년 출시 계획이 지연되는 등 인도 내 매장을 여는데 여러 장애물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애플이 자사 전용 스토어를 인도에 새우지 못하였지만 애플의 전자기기는 아마존과 쿠퍼티노와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을 통해 판매되고 있었다. 

인도 역시 아이폰을 포함한 일부 애플 제품이 대만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폭스콘에 의하여 국내에서 조립되는 등 애플의 제조업 기반이 되어왔지만 직접 판매는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향후 인도에서 아이패드와 에어팟의 조립을 맡길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하여 유서 깊은 뭄바이의 상징적 색인 노란색과 검은색을 첫 애플 스토어 디자인에 적용시켰다고 말하며 “뭄바이 특유의 상징적인 카알리 펠리 택시에서 영감을 받았다”라고 말하였다. 

뭄바이 내 고급 의류 및 보석 브랜드들이 들어선 몰에 입점한 애플은 개장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사진 및 비디오를 찍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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