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태국의 쌀 공급은 여전히 충분
바트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 태국 쌀 가격이 경쟁력이 있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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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쌀 수출업체들은 엘니뇨 현상과 인도의 쌀 수출 제한령 여파로 올 2분기 세계 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키아트 오파스원스 태국 쌀수출업자협회 명예회장은 1분기 태국 쌀 수출량은 250만 t에 달했다며 수출업자들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시장과 아프리카 중동 등에 쌀, 특히 백미를 대량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추키아트는 전 세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과 아시아의 백미 및 향미 주요 수입국들이 국내 공급 감소분을 상쇄하기 위해 백미 및 향미 수요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의 쌀 공급은 여전히 충분하며 바트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 태국 쌀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3월 27일 현재 태국 백미 가격은 601달러/톤, 베트남과 파키스탄 쌀 가격은 각각 582-586달러/톤, 605-609달러/톤이다.태국 찐 곡물 가격은 톤당 606달러, 인도와 파키스탄 찐 곡물 가격은 각각 톤당 551-555달러, 톤당 618-622달러이다.

추키아트는 2분기 쌀 수출 상황을 평가하면서 경쟁 심화로 태국 수출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인도가 백미 수출 금지령을 유지하는 한 국내 발송인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태국 쌀 가격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낙관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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