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식량 협회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쌀 수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쇄율 5% 쌀은 톤당 394달러, 파쇄율 25% 쌀은 367달러, 일반 파쇄 쌀은 317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2025년 1분기 동안 쌀 수출량이 2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수출액은 11억 4천만 달러로 19.7% 감소했다. 이는 국제 시세 하락에 따른 단가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필리핀이 여전히 베트남 쌀의 최대 수입국이라는 점이다. 필리핀은 전체 수출량의 42.1%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여전히 필리핀의 최대 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필리핀 베트남 상무처는 필리핀의 쌀 수입 수요가 2025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필리핀 정부의 가격 조정 정책이 베트남 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상무처는 필리핀의 국내 생산 능력이 단기간 내에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향후에도 쌀 수입 의존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책 불확실성과 수입업자들의 심리 위축은 베트남 쌀 수출에 중장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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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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