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며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문제 주장
25일, 중국 선박이 필리핀 선박과 충돌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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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문제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26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문제가 다시  쟁점화 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방어하겠다는 질문에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며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문제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과 필리핀은 서필리핀해에서 여러 차례 세간의 이목을 끄는 대결을 벌였으며, 특히 스프래틀리 군도의 일부인 아윤인 암초(제2 토마스 암초) 주변의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 일요일, 중국 선박이 필리핀 선박과 충돌했고 , 마닐라는 선박의 "위험한 차단 조치"를 "가장 강력하게" 비난했다.

마오쩌둥은 “미국이 필리핀을 방어하겠다는 약속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주권과 해양 이익을 훼손해서는 안 되며, 필리핀의 불법적 주장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백악관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위험하고 불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한 후 필리핀 국방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적"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호주 총리와의 합동 회담에서 “필리핀 항공기, 선박, 군대에 대한 모든 공격은 필리핀과의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필리핀은 최근 1951년 상호방위조약의 새로운 지침에 합의했다. 이제 지침에는 “남중국해 어느 곳에서든” 어느 한 국가에 대해 무력 공격이 있을 경우 상호 방어 약속이 발동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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