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스페인어, 필리핀어만 포함됐던 명단에 베트남어 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감사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베트남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같은 결정은 샌프란시스코 당국이 시 정부의 모든 공지를 베트남어로 번역해 이곳 베트남계 커뮤니티에 봉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1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감사원은 2001년부터 샌프란시스코 당국에 최소 1만 명의 주민 공동체를 위한 언어로 영어 문서를 번역하도록 요구하는 법령을 시행해 왔다.
새 규정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감사원은 이 문턱을 6000명으로 낮춰 그동안 중국어 스페인어 필리핀어만 포함됐던 명단에 베트남어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베트남어 그룹은 6791명이다.시의 전화, 웹사이트 텍스트, 알림 및 기타 공식 서비스는 베트남어 번역을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 감사위원회 소속인 샤먼 월튼은 지난해 이 같은 법령의 조정을 제안했다.이민자 커뮤니티가 현지 정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언어 사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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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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