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발표
중국, 몽골, 파푸아뉴기니, 베트남도 발병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연구에 따르면, 필리핀은 서태평양 지역에서 결핵(TB)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나라는 중국, 몽골, 파푸아뉴기니, 베트남과 함께 결핵 발병율이 높은 30개국 중에서 5개국 의 하나에 속한다. 현재 필리핀의 신규 확진자 수는 612,535명으로 10만 명당 약 549명으로 2022년보다 낮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그해 이 나라는 10만 명당 638명으로 2022년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증가한 수치이며, 이 나라는 전 세계에서 결핵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가 되었고, 전 세계 결핵 사례의 7%를 차지한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증가는 마셜 제도에서 나타났다.
페르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2023년 국가연설에서 "결핵을 자신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선언하며, 이 문제의 긴급성과 공기 매개 질병과의 싸움에서 각 이해 관계자와 파트너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보건부 장관 테드 허보사는 올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가 국가에서 결핵 발병률이 증가한 이유일 수 있다고 말하고, 봉쇄 기간 동안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통해 질병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직접 관찰 치료 단기 과정(DOTS)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결핵 환자들이 봉쇄 제한으로 인해 치료를 완료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허보사는 국내 결핵 사례를 퇴치하기 위해 보건부가 노동부, 사회복지개발부, 교육부 등 다양한 정부 기관은 물론 민간 부문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9월 보건부는 항결핵제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현재 공급량으로는 올해 치료를 목표로 하는 365,000명이 넘는 결핵 환자를 치료하기에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보건부는 2024년 말까지 국가 및 지역 창고에 보관된 1차 항결핵 약물의 재고가 189,647명의 환자를 치료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청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치료하고자 하는 성인 환자 365,998명보다 적은 수치다.
허보사는 이전에 보건부가 2030년까지 국가에서 결핵을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결핵 환자를 100% 진단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째 목표는 진단을 받은 사람 중 99%가 적절한 약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보사는 "폐결핵을 앓고 있는 모든 사람이 약을 받고 결핵으로 죽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통합 결핵 정보 시스템의 데이터에 따르면, 결핵으로 사망한 필리핀인의 수는 총 10,426명으로 보고되었다. 허보사는 2028년 자신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필리핀을 결핵 발병률이 가장 높은 10개국 목록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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