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필리핀 최대 수출 시장... 미국·일본·중국 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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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글로벌 수요를 위축시키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지난해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2023년에 524억 2천만 달러(70조 802억 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는 2022년에 기록된 576억 5천만 달러보다 작지만 여전히 필리핀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을 반영한다.

필리핀 통계청(PS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상품 수출은 735억 2천만 달러(한화 약 98조 2888억 원)로 전년 동기 795억 7천만 달러에 비해 7.6% 감소했다.

한편, 상품 수입은 1372억 2천만 달러에서 1259억 5천만 달러로 8.2%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57억8000만 달러, 수입은 5.1% 감소한 97억9000만 달러로 12월 무역 격차는 40억 달러로 좁혀졌다.

제조품은 12월에도 47억 4천만 달러(전체의 82.0%)를 차지하며 최고의 수출 카테고리를 유지했다. 미네랄 제품은 4억 9258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농산물 기반 제품이 3억 9842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홍콩은 12월에 9억 5114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구매하여 필리핀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2위는 미국(9억478만달러), 일본(7억398만 달러), 중국(7억389만 달러), 한국(3억2553만 달러) 순이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수입 측면에서는 전자제품이 20억 달러 가치로 1위를 차지했다. 미네랄 연료, 윤활유 및 관련 재료는 12억 7천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산업용 기계 및 장비는 4억 2,537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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