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계연도 영구 이민자 쿼터 3만 5천명 늘려

호주가 국내 노동력의 대규모 부족을 메우기 위해 10년 만에 영구이민 상한선을 높였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는 이번 회계연도의 영구이민자 수 상한선을 19만5000명으로 올려 전 회계연도에 비해 3만5000명 늘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코로나19 사태와 호주의 엄격한 국경정책이 많은 업계의 일손 부족 현상을 심화시켰다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중국·인도·영국 등에서 온 근로자가 이를 메워야 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국내 곳곳에서 48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겼지만 실업률이 최근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고용주들이 이를 메울 일손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호텔업, 헬스케어업, 농업과 기술업종이 받은 충격은 유난히 컸다.
노동력 부족은 이미 그 나라의 공항을 혼란에 빠뜨렸고, 과일을 나무에 썩게 했으며, 병원에도 큰 스트레스를 줬다고 신문은 전했다.
클레어 오닐 호주 내무장관은 "우리의 초점은 항상 호주인의 고용을 우선시하는 데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라고 말했다.
다른 방법을 동원해도 적어도 당분간은 "수천 명의 노동자가 부족할 정도로 파장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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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