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수가 60% 증가, 빠듯한 전세 시장의 수급 문제를 악화
이전 정부가 내놨던 유학 비자 혜택을 줄여
향후 2년 간 이민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긴축 정책 실시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로이터통신은 호주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이민자 수가 60% 증가하여 가뜩이나 빠듯한 전세 시장의 수급 문제를 악화시켰다.

호주 정부는 23일부터 유학생 비자 규정을 강화해 유학생과 졸업생 비자의 영어 언어 장벽을 높인다.또 교육기관이 여러 차례 위반할 경우 유학생 유치 자격을 정지 시킬 수 있다.

오닐 호주 내무장관은 23일 부터 시작되는 유학생 비자 신규 발급은 이민자 수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며 정부의 이민정책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가짜 유학 실무를 위한 비자 발급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진짜 학생 테스트를 실시하고 체류 연장 불가도 확대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유학생 근로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이전 정부가 내놨던 유학 비자 혜택을 줄인 뒤 향후 2년 간 이민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긴축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호주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까지 1년간 66만 명 가까이 늘어난 인구 중 54만8000명이 해외 이민자로 대부분 중국 필리핀 인도 출신 학생 및 임시직 비자였다. 노동력을 늘렸지만 가뜩이나 빠듯한 주택시장 수급이 악화되면서 전세대출 공실률은 사상 최저치를 맴돌고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