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총액의 약 20%를 차지
전 세계 미상환 지속가능채권 시장 규모는 4조 달러
이 지역의 금융환경이 제한적으로 개선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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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아시아은행)은 21일 발표한 '아시아 채권 모니터링' 최신호에서 2023년 아세안 회원국·중국·일본·한국의 지속가능채권 시장 규모가 29.3% 증가해 그해 전 세계 지속가능채권 시장의 21% 성장률을 웃돌았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미상환 지속가능채권 총액이 2023년 말 현재 7987억 달러(한화 약 1072조 1748억 원)로 전 세계 총액의 약 20%를 차지하며, 전 세계 미상환 지속가능채권 시장 규모는 4조 달러라고 밝혔다.

앨버트 박 아시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공공부문 참여를 바탕으로 2023년 아세안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자국 통화 지원금과 장기 지원금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속가능채권은 환경 및 사회적 효익이 있는 프로젝트 및 계획적 자금조달을 위한 채권 도구다.

보고서는 또 연준의 통화정책 입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아세안 회원국·중국·홍콩·한국 등 동아시아 신흥경제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되고 대다수 경제가 견조한 경제성장을 이뤄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이 지역의 금융환경이 제한적으로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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