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사회 이슈와 연계 원주민·이민자·장애인 한류 팬들 초청...한국문화 자연스럽게 확장"

<사진 / CJ E&M 제공>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CJ E&M(대표이사 김성수)은 전세계 K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위해 중남미(멕시코), 아시아(일본), 북미(뉴욕, LA)를 거쳐 올해 마지막 개최지역인 오세아니아(호주)에서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세계 최대의 종합 한류 페스티벌 KCON(케이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햇수로 6년째를 맞은 케이콘은 한류의 세계화를 목표로 ▲연간 누적관객수 23만 5백명 ▲전 세계 5개 지역 개최 ▲연간 개최일수 12일 ▲연간 참여기업 485개 ▲407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했다. 케이콘을 개최한 지역들을 일직선으로 연결한 거리의 합은 약 38,779km로 이는 지구 한 바퀴 거리(약 40,000km)와 비슷하다. 

세계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인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개최한 <KCON 2017 AUSTRALIA>에는 총 2만1천명의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K음식, K뷰티, K댄스, 한글 등 종합적인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했다.

또한, 걸스데이, 몬스타엑스, 빅톤, 업텐션, 엑소, 우주소녀, 워너원, 펜타곤, SF9 등 국내 최고의 정상급 아티스트 9팀과 함께 K팝을 온몸으로 즐기며 한류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CJ E&M 제공>

한류의 성장도가 낮은 쇠퇴지역[1] 중심으로 개최지역을 확대하는 케이콘은 올해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신규 지역으로 호주를 선택했다. 

호주는 한류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이번 행사의 파트너로 참여한 시드니 한국문화원의 안신영 원장은 “호주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한 대규모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리적 여건 등 여러 요인들로 쉽지가 않다”며 “케이콘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호주인들이 한국 문화를 알고, 한류가 오세아니아 전역에 확산되는 첫 걸음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케이콘에는 현지의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 한국문화교류재단과 함께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원주민, 이민자, 장애인 한류 팬들을 초청했다. 소외계층으로 구성된 커버댄스팀들에게는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K팝 댄스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 문화를 함께 경험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쌍방향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M 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올해 케이콘은 한류의 주요시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신규지역 발굴을 통해 한류의 저변을 확대하고 정체된 지역에도 지속 투자하는 등 과감한 도전과 결단력이 필요했던 시기”라며 “한국문화가 세계 주류 문화로 도약할 수 있도록 CJ E&M의 투자와 노력은 계속되어 한류확산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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