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국민의당 중심 정권 교체는 이미 시작됐다"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양보했지만, 이번에는 국민의 선택을 놓고 안-문 후보의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대전 ·충북 ·충남 ·세종지역 순회경선을 열고 7회에 걸친 현장 순회투표(80%)와 여론조사 경선(20%)을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75.01%로 1위를 차지한 안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는 5일 “작년 총선 때 녹색돌풍이 이번 대선에서 녹색태풍이 되고있다”며 정권교체를 향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제 우리 앞에는 정권교체만 남아있다.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 안철수의 시간은 이미 시작됐다”며 “물려받은 유산 없이도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많은 국민들을 위해서 이기겠다.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산'이란 문 후보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세를 이어받았다는 뜻으로 풀이되면서 안후보가 문후보와의 차별화를 두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거대한 골리앗을 신념의 다윗이 이기듯 분열이 아닌 통합, 과거가 아닌 미래, 오만과 패권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안철수와 함께 가자”라며 안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안 후보는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급등세를 보이면서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안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저 안철수, 2012년 보다 백만배, 천만배 강해졌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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