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5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대선출마식 장소를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하면서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대기업에 대한 특혜 방지 등 그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그는  “개혁 중의 개혁인 헌법개정을 완수하겠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문제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여섯 명의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실패를 거듭한 것은 명백히 제도의 문제”라며 “제1의 적폐인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특히 눈길을 끈건 문후보가 '3D프린터(쓰리디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잘못읽은 점에 대해 이는 단순실수가 아닌 '심각한 결함'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3D프린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4차산업 등과 함께 차세대 경제를 창출할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3D(입체)프린터가 거의 모든 제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라며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문후보에 대해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것은, 잠깐 실수로 잘못읽었다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라며 “국정 책임자에게 무능은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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