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국민의당이 25일~26일 호남에서 순회경선을 진행한다.  

'야권의 심장'으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에서 열리는 첫 순회경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전력을 쏟아부어 왔다.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후보의 3파전 구도인 국민의당 경선에서, 호남 경선이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로 진행된다. 국민의당은 현장 투표용지 50만장 중 30만장을 호남에 배부했다. 25일 첫 투표가 개시되는 광주(光州)엔 14만장이 주어졌다.

서울(3만장)의 5배 가까운 규모다. 현장투표엔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분증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순회 경선 결과는 투표 당일 공개된다.

당내 선두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의우세가 점쳐지지만, 현장투표 비율이 80%에 달하는 만큼 호남 내 조직력이 탄탄한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뒤집기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투표결과 유출 파문으로 인해, 국민의당에서는 공정선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불행이 우리 당의 불행으로 옮아오지 않도록 우리 당의 모든 당원, 특히 당직자와 지역위원 장, 국회의원의 적극적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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