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앞에 대형 화환이 등장했다. 화환에는 ‘정치도우미 진혜원 탈출’, ‘법무부 나이트클럽’, ‘추마담을 찾으세요’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에 진혜원(44·사법연수원 34기) 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저격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2일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보낸 화환을 자진 철거하면서 그 가운데 일부를 진 검사 앞으로 다시 보냈다. 그 과정에서 이같은 문구를 달았다.진 검사가 윤 총장 응원 화환을 겨냥해 ‘신윤서방파의 대검 나이트 개업’이라며 비꼰 것에 대한 일종의 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갈등이 추미애-평검사간의 갈등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검란의 조짐’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온다. 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따르면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장관님의 SNS 게시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에 달린 지지 댓글 수는 240개를 넘어섰다. 지난 8월 기준 전체 검사가 2212명이었던 것을 참고하면 검사 10명 중 한 명 이상이 실명으로 최 검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한 것이다. 평검사들의 항의에 불씨를 지핀 이
국정감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라임자산운용 사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한 폭로 편지가 도화선이 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강도 높은 2차 조사를 진행했고 김 전 회장이 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일각에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에 달한 갈등이 수사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추 장관이 김 전 회장의 옥중편지를 가지고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이 수사 속도에 탄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자체
정권 핵심인사들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관심이 쏠린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거론되고 있다. 대부분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 “대주주 요건, 터무니없다”지난 27일 “정부는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현행대로 유지하고 즉각 홍남기 장관을 해임하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 작성자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요건을 지분 보유액 ‘10억 원 이상’에서 ‘3억 원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작성자는 “시가총액 350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검찰 내부자들의 수사 봐주기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의 옥중 폭로 편지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1일 옥중에서 직접 작성한 14장짜리 추가 입장문을 통해 "도주 당시 검찰의 도움을 받았다" "영장 발부 기각 청탁이 이뤄졌다" "검사들 술접대는 확실한 사실" 등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김 전 회장이 주장하는 ‘로비검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면서 “라임사태 핵심인사들의 뒤를 봐준 이들에 대해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중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정감사에서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라임사태 관련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편지 폭로로 인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발언이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장관의 수사지휘가) 근거·목적 등에서 위법한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수사지휘권은 장관이 의견을 낼 필요가 있을 때 검찰총장을 통해서 하라는 것이지 특정 사건에서 지휘를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중상모략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긴박하게 보고된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의 사의표명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윤 총장은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고 글을 올렸다고 보고를 받았다"면서 “제가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수사를 먼저 철저히 (하라) 지시한 사람이고 야당 정치인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사장 직보를 갖고 제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하라고 했다”고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21일 2차 입장문을 내자 다음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사기꾼과 법무부 장관이 ‘원팀’으로 일하는 나라는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날카롭게 비판했다.그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회장의 편지 공개 이후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추 장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전 회장은 '2차 입장문'을 통해 “검찰을 상대로 영장 기각을 청탁해 성공했고, 지난 연말 도주 과정에서 검찰의 도움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법무부가 채널A 기자와 유착 의혹을 받는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발령냈다. 한 검사장이 추 장관의 국정감사 발언을 비판한 직후 이뤄진 ‘좌천성’ 인사라 ‘절묘한 타이밍’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14일 한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연구위원으로 전보조치했다. 이번 인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이뤄진 세 번째 좌천성 인사다. 한 검사장은 지난 1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다시 6월에는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을 거쳐 이번에 진천본원으로 옮겨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어제(12일) 아들 서모(27)씨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요한 질문 공세에 "소설이 소설로 끝나는 게 아니고 장편소설을 쓰려고 하나"라며 비판했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에게 "대정부 질의에서 거짓 진술한 것을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의했다.추 장관은 "거짓 진술하지 않았다. 법령 위반하거나 부정한 청탁,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너무 바쁜 엄마라 관심조차 못 줬다. 정권 교체 및 인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여당 인사들의 연루된 의혹이 제기돼 이를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야당은 해당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근거 없는 주장과 의혹 부풀리기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고는 우리나라 금융 질서를 교란하는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여권 인사들이 투자자들 호주머니를 털기 위해 권력을 동원해
옵티머스자산운용 중단 사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검찰 수사 방향이 ‘권력형 게이트’로 맞춰지는 모양새다. 특히 고위 공직자들의 실명이 담긴 내부 대응 문건이 발견돼 수사가 여권을 정조준 할 가능성에도 힘이 실린다. 최근 대검에 수사인력 충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구속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정·관계 로비 정황이 담긴 진술을 확보했고 대검에 최근 인력 충원을 요청했다.검찰은 옵티머스가 금융감독원 조사 대응방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했다. ‘펀드 하자 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여당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이 진정되는 듯 했으나 소연평도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 강 장관 남편 논란까지 더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강 장관의 거취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5일 외교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전날 일부 부처 실국장들과 가진 업무 관련 회의 도중 "국민들께서 해외 여행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남편의 해외여행)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경찰이 개천절(10월 3일)에 신고된 도심 집회들에 대해 금지 통고를 한 가운데 ‘소규모 차량 집회의 경우 감염병이 확산 될 위험이 크지 않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다만 법원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 도중 차량 창문을 열거나 구호를 외쳐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성용)는 30일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 소속 A씨가 서울강동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했다.경찰 측은 집회가 대규모 불법집회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금지
북한의 서해상 우리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에서 ‘종전선언’ 연설을 한 다음날 국방부가 사건을 발표한 것을 두고 고의로 사건발표를 지연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아울러 남한의 공식적인 총격 사망 발표와 동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즉각적인 사과문 공개가 이루어진 것을 두고도 “이례적이다”는 말과 함께 “내막이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어린 시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 시신 못 찾고도 ‘사망’으로 발표군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군이 북한으로부터 피격 당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인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 장관과 그 아들 서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불기소 이유를 밝혔다. 지원장교 지원대장 사건은 육군 검찰부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인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수사 관련 검찰 안팎에서 추석 연휴 전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는 서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한 1차 수사 결과를 이르면 다음 주 초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서씨의 주거지를 비롯해 군 관계자 자택과 부대 사무실, 지난 19일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집을 압수수색해 일부 증거를 확보했다. 또 휴가 연장 문의전화 관련 녹취파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 등이 고소·고발된 소송사기 등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이번 주 금요일 첫 고소인 조사에 나선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그동안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해당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며 윤 총장을 또다시 흔들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는 오는 25일 윤 총장과 윤 총장의 장모 및 부인 등 4명을 고소·고발한 정대택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에 들어간다. 정씨가 지난 2월 고소·고발장을 접수한지 7개월 만이다.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의혹' 관련 국방부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15일 오전 국방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국방부 민원실 등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측은 규정에 따르면 음성 녹취파일은 3년간 보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기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추 장관은 앞서 13일 SNS를 통해 "제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습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병가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를 통해 민원을 직접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서씨의 병가 논란과 관련해 부대 면담 기록을 공개하면서 "국방부에서 작성한 문건이 100% 확실하다"고 밝혔다.문건 중 서씨의 2차 병가 기록 관련 2017년 6월15일 '병가 연장에 따른 통화 및 조치' 라는 제목 아래 "병가는 종료됐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좀 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문의를 함"이라며 "병가 출발 전 병가는 한 달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