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콘크리트 장벽이라 여겨졌던 40%선도 무너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극한대립과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침묵이 정부·여당의 지지율을 모두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이후 서울중앙지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측근인 김욱준 1차장 검사와 최성필 2차장 검사는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오전에 연가를 냈다. 이 지검장이 퇴직 절차를 알아봤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검찰 주변에선 “이 지검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최측근으로 윤 총장 장모 의혹 수사를 이끌어온 김욱준 1차장검사와, 최성필 2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조치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일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효력 정지 신청 사건을 인용했다.윤 총장은 추 장관의 업무집행 정지 명령이 지속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며, 효력을 멈춰달라고 주장했는데 재판부가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앞서 법무부 자문 기관인 감찰위원회는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조치가 부적절했다는 판단을 내놓기도 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윤 총장이 징계 심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면담했다.법무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영상회의로 주재한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를 찾은 추 장관과 별도로 면담했다.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추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종료와 함께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다.법무부는 별도의 입장 자료를 통해 "금일 법무부 장관은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 들어가 현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 보고드렸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절차를 둘러싼 갈등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작전이 전환된 모양새다. 민주당의 전략이 ‘윤 총장 몰아내기’에서 ‘윤 총장 제거’로 기류가 바뀌었다는 말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으로는 이제 안 되고 사법 처리 해야 한다”며 형사 처벌을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윤 총장의 구속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 당 회의에서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을 거론하며 “명백한 불법이고, 변
추미애 법무장관이 주요 재판부 불법사찰 책임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있다는 주장과 관련, 대검 감찰부가 25일 오전 수사정책정보관실을 압수수색했다. 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검찰청 감찰부로부터 판사에 대한 불법사찰 관련해 대검찰청 수사정책정보관실에 대한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하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이어 "추 장관은 대검 감찰부로 하여금 현재 수사 중인 혐의 이외에도 검찰총장의 수사정책정보관실을 통한 추가적인 판사 불법사찰 여부 및 그밖에 검찰총장 사적 목적 업무나 위법·부당한 업무 수행 등 비위 여부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의 정지를 명령했다.추 장관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먼저 추 장관은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를 국민들께 보고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라며 "여러 비위 행위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검찰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추 장관이 언급한 윤 총장의 비위 행위로는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의료법 위반 혐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순배)는 24일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74)를 의료법 위반 혐의, 특정경제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지난 13일 최씨를 불러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등과 관련해 10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씨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음에도 2012년 11월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 요양병원의 설립과 운영에 관여해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면서 ‘광화문대통령’ 공약 이행을 약속했으나 현 시점에서 문 대통령의 약속 이행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갈등 상황과 더불어 부동산 폭등과 김해신공항 백지화 사태까지 발생했으나 문 대통령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청와대를 둘러싸고 비판이 거세다. 또한 비공식적인 회견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19일 오후 윤 총장에 대한 대면 감찰조사를 강행하겠다며 일정을 통보했으나 대검찰청은 “서면으로 보내달라”는 답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대검찰청에 “19일 오후 2시 방문 조사하겠다”는 일정을 통보했다. 이에 대검 기획조정부는 전날 오후 늦게 법무부에 '사실관계 확인차원에서 궁금한 사항을 서면으로 보내주면 적극적으로 답변해주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송했다. 앞서 추 장관은 윤 총장과 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검찰이 국세청 압수수색에서 해당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세무서장과 관련한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윤 전 세무서장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이다. 윤 부원장은 '소윤'(小尹)이라 불리는 윤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는 지난 13일 윤 전 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에 위치한 국세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윤 전 세무서장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내년 보궐선거 출마자를 포함한 1차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국무위원 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갖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개각을 내포한 메시지들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1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연말 개각을 앞두고 정 총리는 최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만나 인사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각은 작게 두 차례 나눠할 것"이라며 "상황을 봐야겠지만, 연말연초보다는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그러면서 "헌법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검찰 인사권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7년의 징역에 처하게 하는 ‘권력형 사법방해죄’ 신설을 국민의힘이 추진한다. 해당 법안은 사실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염두에 둔 것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법제실에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입안 및 검토의뢰서’를 제출했다. 조 의원은 의뢰서를 통해 “특정 권력자 또는 정파 세력이 수사·인사·예산권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와 재판 행위를 방해한다는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헌법, 정부조직법 등에 따라 수사·재판 기관의 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74)가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등으로 검찰에 출석해 10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가에서는 "윤 총장주변 압박이 극에 달했다"며 "이쯤 되면 윤 총장이 사퇴를 결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 최씨는 12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오후 7시 35분까지 조사를 받고 오후 9시쯤 조서를 열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는 이날 조사에서 최씨를 상대로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놓고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평가절하하면서도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민주당에서는 변변한 자기 주자가 없는 보수 야당에 대한 힐난이 터져나오고 있지만 정권 말 대항마의 급부상에 불편한 기류도 흐른다.11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이 24.7%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2%, 이재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특수활동비(특활비) 감찰이 부메랑처럼 법무부를 향해 돌아오고 있다. 특활비 논란이 청와대까지 번져갈 것으로 전망돼 관가에 긴장감이 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이 언급했다시피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쓴다고 하는데 이 정부에 있는 수많은 특활비를 조금 더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 검찰의 특활비 사용내역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지만 국정조사나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라도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이어 “추 장관은 자
‘월성1호기’ 압수수색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이 정점을 찍었다. 민주당이 ‘해임’을 선택할 최악의 상황도 거론되고 있다. 양항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원전 수사 본질은 윤석열 검찰의 정치 개입”이라며 “분노를 넘어 두려움마저 느낀다. 선출된 권력이 검찰에 유린되는 모습을 보며 섬뜩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양 최고위원은 “인사가 마음에 안 들고, 국가 정책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면 검찰 복을 벗고 정치적 발언권을 얻으시라”고 강조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 총장을 겨냥한 특수활동비 감찰 지시는 추미애의 또다른 자책골이 될 것"이라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이 자충수를 여러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추 장관이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법무부가 검찰에 내려간 특활비를 돌려 받아 편법사용했다는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렇다면 예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청와대 특활비 상납 문제랑 뭐가 다르냐"며 "이제와서 검찰 총장 흠을 잡으려고 특활비 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연루 의혹 사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검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김씨 연루 의혹 사건들을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에 배당해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당초 이 사건은 윤 총장의 장모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던 형사 6부에 배당됐었다. 반부패수사2부는 대형 비리 및 부정부패 사건을 다루는 특별수사 전담부서인만큼 고강도 수사를 예고한 것이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가 지난해 전시회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씨의 불법 요양병원 개설 및 요양급여비 부정수급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 총장의 동서 유모씨를 소환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는 전날 최씨가 동업자 구모씨와 공동으로 설립한 요양병원에서 일했던 사위 유모씨를 소환했다. 최씨는 지난 2012년께 2억원 가량을 투자해 구씨와 공동으로 의료재단 이사장을 맡았고, 경기도 파주에 요양병원을 설립했다.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은 아니었지만 약 2년간 22억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