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와 전력가격 때문에 유럽 에탄올 공장 패쇄
9월 기준, 유럽에 브라질 에탄올 수출량 지난해 대비 3배 증가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비해 과거보다 3배 많은 저렴한 브라질산 에탄올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일부 에탄올 생산업체들은 유럽의 높은 천연가스와 전력 가격 때문에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유럽은 휘발유에 에탄올을 혼합해야 한다. 다행히 브라질 에탄올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대체 옵션이 되었으며 운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올해 9월 유럽으로 운송된 브라질 에탄올의 양은 지난해의 3배 수준이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에탄올 구매 열풍은 그동안 정책 조정으로 브라질 바이오연료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막대한 수요 때문에 기업들이 다른 유형의 에탄올 생산량을 늘려 대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에탄올은 사탕수수 주스로 만들어지지만 사탕수수를 짜낸 후 남은 찌꺼기로 에탄올을 만들 수도 있다.
이 방법으로 생산된 에탄올은 탄소 배출량이 적고 곡물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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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seeyou@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