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쌀 수출 추가 금지, 관세 20% 부과, 시장 경쟁 촉발해 가격 상승 우려
수출 금지 배경에 국내 장맛비 부족으로 떨어진 생산량 있어
태국과 베트남, 쌀 수출 가격 인상 합의… 국내 농부들 수익성 보장 위한 조치

최근 인도가 자국산 쌀에 대한 수출을 제한시킴으로 인하여 글로벌 시장 내 인도산 쌀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밀과 옥수수를 비롯한 다른 주요 곡물 상품군에 대한 경쟁을 촉발시켜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세계 곡물 공급난에 무역업자들은 주요 수출국인 인도, 태국, 미얀마의 쌀 가격이 더욱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들은 악천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으로 인하여 가뜩이나 상품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 수입 및 유통업자들에게 타격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지난 목요일 평년에 못 미치는 장마 강수량에 떨어진 쌀 생산량의 여파로 올라갈 쌀의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쌀 대부분의 수출을 중지하고 쌀 수출에 20%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였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농업 경제 학지인 핀 지벨 씨는 “많은 국가에서 식량 안보에 상당한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범 지구적으로 곡물 가격의 상승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지난 금요일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밀 가격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시드니에 있는 농업 중개업소 IKON Commodities의 자문 서비스 책임자인 올라 하우(Ole Houe)씨는 “이러한 상승세는 식품 전반에 걸친 상승세의 움직임”이라고 표현하였다.
인도를 제외한 다른 쌀 생산국들의 전망도 암울하였는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미얀마의 쌀 가격은 톤당 50달러 상승할 것이고 태국과 베트남은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추키아트 오파스윙스(Chookiat Ophaswongse) 태국 쌀 수출협회 명예회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태국산 쌀이 인도산보다 톤당 60~70 달러 저렴해왔던 탓에 인도의 추가 금수조치는 무역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일축하였다.
한편 태국과 베트남은 쌀 수출 가격 인상에 상호 간 합의하였는데, 이는 세계 시장에서의 레버리지를 높이고 자국 농부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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