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년 180유로 관광 수익에서 올해 200억 유로 경신 전망
2021년보다 올해 1~6월 관광업 329.3% 증가세 보여
키킬리아스 관광청 장관, 현상황 긍정적이지만 강력한 정책의 전략적 적용 필요

그리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그리스 경제의 중요한 축인 관광업은 올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더드(Business Standard)가 보도하였다.
그리스의 바실리스 키킬리아스 관광청 장관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 내륙 및 섬 지역에서의 여행객수가 증가하였고, 우리는 올해 지금까지 관광 분야에서 기록적인 해였던 2019년 기록을 뛰어넘을 예정입니다.”라고 말하며 “2022년은 그리스 관광의 최고의 해입니다.”라고 평가하였다.
그리스 은행 (Bank of Greece)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그리스는 3200만 명의 관광객과 약 180억 유로의 관광 관련 수익을 기록하였다.
최근 그리스 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관광 관련 수입은 2021년 동월 같은 기간보다 6월에 224.5%, 2022년 1~6월에 총 329.3%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리스 현지 대출기관인 알파뱅크의 최근 분석자료에 따르면 여행 제한이 풀린 이후 일명 “여행 광풍”에 힘입어 올해 그리스 관광 관련 수익이 2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그리스 GDP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알파뱅크는 “관광업이 매우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년 이후, 우리는 경제에 도움을 줄 정도의 긍정적인 반등을 보았습니다. 그리스의 관광업은 국가 경제의 25% 차지하는 부문으로 이는 국가 경제에 매우 큰 축입니다.”라고 설명하였다.
키킬리아스 그리스 관광청 장관은 끓어오르던 코로나 19 판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에너지 위기와 같은 도전과제들이 산적해있는 이때 그리스의 인상적인 성과는 모든 경제 주체들 간 좋은 계획, 노력, 그리고 협력의 결과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관광객들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강력한 정책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장관은 덧붙였다.
그는 “여전히 상황이 매우 특이하여서 많은 물음표를 남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미래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