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에 러시아 경제제재 속 무역 및 공급망 혼선
인도 정부, 기존 무역 품목 두고 돌파구 모색
러시아와의 지속적 무역을 위한 새로운 은행 창설... 이름은 극비
인도 정부는 서방의 러시아 제재 속 러시아와의 무역을 유지하기 위하여 대체 지불 시스템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고 인도 현지 매체 더 힌두스탄 타임스(The Hindustan Times)가 14일 보도하였다.
인도 정부는 장관급 최고회의를 주최하여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 공세가 인도에게 미치는 영향의 대하여 논의하였고 식품, 식용유, 비료 등 필수 수입품들의 대한 지속적인 공급의 대하여 논의하였다.
서방국가들의 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하여 떨어진 루블화의 가치는 이미 일부 선진국들과 신흥경제국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루피를 포함한 많은 통화들의 가치가 흔들렸고, 유가가 급등하였으며,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고 가계 소득이 일부 잠식하여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생겼다고 당국은 분석하였다.
인도 정부 소식통에 의하면 인도는 러시아와의 무역을 위하여 새로운 은행을 선정하기로 하였는데, 은행의 이름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소식통은 또한 당장 시급한 식용유와 비료 공급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며 여름 파종시기와 식품 소비량이 급증하는 카리프 축제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더불어 소식통은 이미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 준비은행, 인디아 스테이트 은행(SBI), 그리고 UCO (United Commercial Bank) 산업은행의 대표들 간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무역을 위한 새 은행이 완성되면 러시아는 루블을, 인도는 루피를 예금한다. 이와 관련 자와하랄 네루 대학의 무역 경제학자 비스와지트 다르(Biswajit Dhar)는 “1 루피에 해당하는 몇 루블의 화폐가치를 국제 통화로 고정함으로써 명목상의 환율을 도달시킬 것입니다.”라고 전망하였다.
그의 말 대로라면 러시아의 루블이나 인도의 루피 모두 달러로 전환되지 않는 한 통화적 가치를 절대적으로 상실하게 되게 된다. 이에 양국 간 무역의 기본 메커니즘은 순전히 양자 체제가 될 전망이다.
다르 교수는“이에 러시아 무역상들은 인도로부터 받은 루피를 전적으로 인도에서 물품을 수입하는 데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도 무역상 역시 루블을 전적으로 러시아 물품을 수입하는 데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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