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근 팜유 수출 규제 강화해… 글로벌 거래가격 상승 원인 제공
인도 바이어들, 5월 선적분 줄이고, 다른 식물성 식용수 비율 늘려
이번 사태로 인해 인도 팜유 수입량 70만 톤으로 감소할 것

인도의 수입업자들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팜유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음에 따라 7만5000톤의 달하는 수입 구매를 취소하고 해바라기우와 콩기름과 같은 경쟁 상품의 비율을 늘리 기로 하였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팜유는 보통 다른 식물성 기름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어 왔지만 인도네시아의 최근 팜유 생산 및 수출 규제는 팜유에 가격 프리미엄을 붙이게 만들었고 이에 기존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인도 바이어들은 5월 선적분 팜유 구매를 줄이고 다른 식용유의 대한 비율을 크게 늘렸다. 바이어들은 팜유 판매를 취소하기 위하여 수입업자들과 상호 합의를 통해 이를 수행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수입 관계자는 이러한 조치를 통하여 국내 시장 가격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였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이사의 규제가 계속된다면 세계 최대 식용유 수입국인 인도가 대두유와 해바라기유로 전면 구매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무역 컨설팅 회사인 선빈 그룹(Sunvin Group)의 최고경영자인 산딥 바조리아 씨는 일부 구매자들이 국내 시장에 만연한 부정적인 마진을 감당하지 못해 팜유 공급을 철수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말하였다.
뭄바이에 위치한 한 글로벌 무역회사의 딜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팜유의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 때문에 대규모 유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다른 종류의 기름들의 가격들이 내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팜유만 상승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팜유를 제외한 다른 식용유들의 대한 할인율은 지난 12월 선적분 톤당 500달러에 달하였지만 팜유의 경우 3월 선적분 톤당 3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이 발생하였다고 그는 설명하였다.
딜러들에 따르면 인도의 5월 팜유 수입량은 70만 톤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인도는 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팜유를 구입하며 아르헨티나, 브라질,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대두와 해바라기유를 공급받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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