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 판단
러시아 상공 대신 中·카자흐·터키항로 이용
유럽·미국 1시간~2시간 45분 더 소요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대한항공이 4월까지 러시아 노선을 잠정 중단한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를 고려 현지 공항 운영과 안전 등의 우려를 감안한 일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여객기 운항과 유럽 노선 화물기에 대한 모스크바 경유를 4월 말까지 일시 중단 조치 한다고 3월 15일 밝혔다.

유럽발착과 미주 동부발 노선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공을 피해 우회 운항할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 유럽과 미국 동부 노선도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영공을 피해 우회 운항하게 된다.

인천에서 런던과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를 오가는 노선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터키 경유 우회 항로를 사용하게 된다.  

이에 편도 기준 1시간 반에서 2시간 45분가량 비행시간이 늘어난다.

미국 동부 노선도 알래스카 태평양 통과 우회 항로를 사용한다.  이로서 비행시간이 편도 기준  1시간 40분 늘어난다.

항공 노선 연장에 따른 항공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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