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봄비를 맞으며 고창 선운사를 다녀왔습니다.

'선운사'는 송창식이 작사, 작곡, 노래까지 해서 더욱 유명해진 사찰입니다.

또한 전북 고창군 삼인리에 위치한 선운사는 예로부터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지장신앙이 발달한 도량입니다.

특히 선운사는 보물 제279호인 지장보궁의 '지지持地 지장보살'과 보물 제280호인 도솔암의 '천장天藏 지장보살' 그리고 전북유형문화재 제33호인 참당암의 '인장人藏 지장보살' 등 삼장 지장보살을 모신 지장신앙 원찰로 유명합니다.

'보살菩薩'이란 보리살타의 준말로 '上求菩提•下化衆生', 즉 위로는 보리(깨달음)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려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上求菩提에서 '상구보제'라 읽지 않고 '상구보리'라 읽습니다)

대웅전은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성보박물관은 문이 잠겨있고요. 

우중임에도 많은 불자들이 지장보궁 내에 모셔져 있는 지장보살 님께 합장경배하며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은 사진을 좀 더 많이 촬영했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지만 봄비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김종원 여행작가 kimjw@nvp.co.kr

 

<필자소개>

공학박사 김종원

고대금속유물분석센터 이사장

자유배낭여행가. 여행작가.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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