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중국 IT 전문매체 테크웹에 따르면 VR 스타트업 중국 가상현실(VR) 헤드셋 기기 업체 피코(Pico)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인수됐다는 내용을 담긴 사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본격적으로 VR업계에 발 내딛었다.
성명서에는 구체적으로 이번 거래대금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바이트댄스가 피코를 50억 위안(한화 약 9003억 5000만 원)에 인수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피코는 VR 일체형 기기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 베이징·칭다오·북미·유럽·일본·한국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피코는 수년간 중국 국내 1위 VR 하드웨어 제조사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까지 올랐다.
테크웹에 따르면 인수가 성가되면 피코는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2와 경쟁에서 자사 기기를 보다 공격적으로 밀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로 바이트댄스가 VR 사업 구도는 한층 강화됐다. 바이트댄스는 이미 VR/AR 분야에 오랜 기간 연구개발(R&D)이 투입돼 커뮤니케이션 등 분야에서 기술적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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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영
chosy@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