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장이밍, "이젠 물러날 때, 후임은 공동 창업자 량루보(梁汝波)"
올해 말 사임···외부에서 회사의 다양한 가능성 열어 줄 수 있는 일에 매진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張一鳴)(좌측)과 신임 CEO 량루보(梁汝波)/사진=바이트댄스 홈페이지 갈무리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張一鳴)(좌측)과 신임 CEO 량루보(梁汝波)/사진=바이트댄스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청년 창업의 상징이자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의 창시자인 장이밍(張一鳴·38)이 올해 말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20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장이밍이 최근 고민 끝에 사임을 결정 했고 대신 향후 10년 동안에 외부에서 회사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자는 장이밍과 같은 대학교 출신인 공동 창업자인 량루보(梁汝波)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임 CEO 량루보는 2012년 장이밍과 같이 바이트댄스를 공동으로 창업해 2016년까지 개발 총괄을 책임졌고 2020년 부터 바이트댄스에서 인사 및 경영 책임자를 맡아왔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몇년 사이에 대외투자 100개 종목(중국 국내와 해외시장 포함)을 넘어 분야별로 골고루 취급되고 있다. 특히 의료과 결제 서비스(더우인페이) 분야에 발을 내딛었다.

앞서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문제로 미국내 '틱톡 금지령'을 내렸고 지난 2월 오라클과 월마트 등에 틱톡을 매각하려던 계획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협상 진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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