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은 30일 뉴욕 맨해튼 지역의 대배심이 트럼프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치적 박해이자 역사상 가장 큰 선거 간섭이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전직 미국 대통령이자 2024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최대 유력 후보인 정적을 없애기 위해 사법제도를 무기로 사용하는 등 과거에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며 민주당에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이번 기소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수사를 주도한 민주당 지역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더럽고 치졸한 역할을 맡았다고 지적했다. 그
미국 연방의회 상원(정족수 100)은 29일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쟁을 위한 무력행사 승인 결의를 무효화하는 법안을 66대 30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하원도 앞으로 두 결의의 무효화를 위한 심의를 진행한다. 두 결의는 이라크에서의 미군 활동의 법적 근거가 돼 왔지만 종전 후 장기간이 지나도 무효화되지 않아 좀비로 전락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미군의 활동에는 영향이 없다며 무효화를 지지하고 있다.무효화가 검토되고 있는 것은 쿠웨이트 침공 당시 사담 후세인 정권에 대한 무력 사용을 인정한 91년 1월 결의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이 2016년 대선 직전 과거 불륜 관계에 있었다고 주장한 여성에게 입막음용으로 돈을 지불하고 처리한 부정회계 의혹과 관련해 미 언론 폴리티코는 29일 트럼프의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이 4월 하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 배심원의 소명의 기회를 거부해 오히려 지난 3월 21일 체포를 예고함에 따라 조만간 기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줬다.보도에 따르면 동부 뉴욕 맨해튼 지역 법원의 배심원은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얻지 못하도록 추진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The Hill)’은 미국 하원의원(United Stattes House of Representatives)이 중국이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상실하는 법안을 찬성 415표, 반대 0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법안에 따르면,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모두 속해 있는 국제기구에서 중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중상위 소득국, 고소득국, 선진국의 지위로 변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또
미 해군의 원자력 항공모함 ‘니미츠’를 중심으로 하는 제11 항모 타격군이 28일 한국 남부 부산항에 입항했다. 미 항공모함의 한국 입항은 지난해 9월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부산 입항 이후 약 6개월 만이다.미국과 한국 연합군은 23일까지 규모를 확대해 합동군사 연습을 실시하였고 상륙훈련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이 핵과 통상 전력 미사일 방어망 등으로 한국을 방위하는 ‘확대억제’ 의사를 니미츠 입항에서 더욱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견제할 목적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제11 항공모함을 이끄는 스위니
중미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하고 26일 중국과 수교했다. 차이잉원 정부가 출범한2016년 22개국이던 대만과 외교관계를 가진 국가는 13개국으로 감소했다.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6일 베이징을 방문 중인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과 수교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악수했다. 친강 외교부장은 기자 발표에서 “온두라스 대통령의 조기 방중을 환영한다. 기업인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 고 말했다.대만과 외교관계가 있던 온두라스에서는 2021년 11월 대선에서 좌파 시오마라 카스트
미국 정부가 드디어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칼을 빼 들었다.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해 향후 10년간 신규 첨단 시설 투자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을 발표했다.일종의 시한부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인 셈이다. 제한적으로 증설 투자를 허용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생산량 증가는 용인하기로 했지만 실상은 현재 상태로 유지내지는 ‘脫중국’ 하라는 요구다. 당장 최악은 피했지만, 더 촘촘해지는 美의 對中 '반도체 견제' 공격이 현실화 된 셈이다.미국은 향후 추가적인 조치를 통해 대(對)중국 수출통제를 강화할 전망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인공지능(AI)이 초·중등학교의 기초·필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라틴아메리카 통신이 18일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과학, 수학 및 기타 과목은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에 크게 통합될 전망이다.정보기술(IT)이 저장성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내용이 됐기 때문에 새로운 과목은 학생들이 기초를 닦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저장성은 알리바바·지리·하이캉웨이시 등 글로벌 기업 거물들이 있는 곳이다.지난해 원저우(溫州)시 학교는 초·중등 과정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전문가들에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21일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을 침략하여 발발한 '특별군사작전'을 둘러싸고 중국에 의한 정전안을 협의한다. 양국은 안보와 경제면의 협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와 결속을 어필하는 모양새다. 양 정상은 별도회의에서 양국의 관계나 국제정세 등을 협의한 뒤 에너지 문제와 군사 첨단 기술협력 통상 문제가 중심 의제가 될 전망이며 공동성명 외에 별도 현안에 대한 안건들도 채택한다.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해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20일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을 끝내기를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중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1년 만인 지난달 2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정전과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문서를 발표했지만 서방 국가들은 친러시아 평화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니콜렌코 내정자는 중국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우리는 중국과 긴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지난 3월 7일 워싱턴 포스트(WP)는 미국 방역당국이 중국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WP)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하여 미국 방역당국이 3월 10일부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를 이유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요구했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폐지한다고 밝혔다.다만 백악관은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들은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 조치 해제 계획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결정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미국 수입업자들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 상품에 부과한 관세를 환불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중국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 슬로건을 사용하여 미국 제조업체, 소매업체 및 소비자에게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를 홍보했다.5년 뒤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 이후 트럼프 시절 관세를 대부분 고수하자 불만을 품은 수천 곳의 미국 수입업자들이 수십억 달러의 보상을 요구하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미국 정부가 수천억 달러어치의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报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아동 노동 문제는 2018년 이후 불법 고용된 미성년자가 70% 가까이 급증했다.이에 바이든 정부가 27일 '충격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미국에서 불법 아동 노동자가 늘면서 빈곤과 폭력을 피해 동행하지 않은 라틴 아메리카 어린이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지난 회계연도에만 13만 명의 어린이가 미국 정부의 보호소로 옮겨졌다.미 노동부는 2022 회계연도에 835개 기업이 3800명의 어린이를 불법 고용했으며 위험한 일을 전문으로 하는 아동의 고용
중국의 가장 큰 연례 정치 행사이자 중국의 발전을 관찰할 수 있는 창인 '양대 회의(양회)'가 25일일에 시작됨에 따라 스포트라이트가 베이징에 집중될 것이다.두 세션은 중국 최고 입법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 최고 정치 자문 기관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의 회의이다.정책 입안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면서 두 세션을 이용해 향후 한 해의 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정책 우선순위를 밝힐 예정이다.코로나19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2월 16일 중국이 바이러스 퇴치에서 '중대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확보했다고
홍콩·광둥성·마카오 등 지역 인재 간 교류가 가속화됨에 따라 중국 본토 커리큘럼(교육과정) 교육을 제공하는 첫 번째 사립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지난 2월 16일, 홍콩 교육국은 본토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비영리 사립학교가 새로운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라 발표했다. 이 학교는 2026에서 2027년 사이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외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12년간의 약 900개의 초·중·고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정원은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구체적인 등록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홍콩식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사립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지난 2월 15일 주한 중국 대사관은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주한 중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1월 10일 이래 중단한 한국 국민의 중국 단기비자(방문, 상업무역, 일반 개인사정 등 포함) 발급을 2월 18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음을 알린다.’고 공지했다.중국 국가민관리국도 ‘2월 18일부터 한국민에 대해 '도착 비자'를 재차 발급하고 중국 경유지에서 72시간 또는 144시간 동안 비자 없이 통과 체류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발표했다.국가이민관리국은 이번 규제 철회에 관해 한국
해외 패키지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상하이 시민들의 해외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이와관련 중국 여러 곳의 출입국 관리 부서의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여권 신청도 피크에 도달했으며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의 주요 신호라고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연합조보 보도했다.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최근 네티즌들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일부 비자센터 줄이 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베이징의 주중 필리핀대사관, 주중 미국대사관 등에서는 신청자들이 길게 줄을 선 사진을 찍었고, 일부 지역의 미국 비자센터에서는 7월 말까지, 상하이의 프랑스
2월 3일 오전 중국 국무원 합동예방통제체제 종합팀은 본토와 홍콩, 마카오의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하고 본토 주민과 홍콩, 마카오의 단체 관광 경영 활동을 재개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같은 날 중국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는 2023년 2월 6일부터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가 본토, 홍콩, 마카오 입국 단체관광과 '항공권+호텔' 영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이제부터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사는 제품 출시, 홍보 및 판촉을 위한 준비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OTA 플랫폼 이동, 동시 여행 데이터에 따르면 위의 통지 이후 홍콩과 마카오를 대상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솔로몬 제도 순방 이후 솔로몬 제도를 위한 미 대사관을 개설할 계획을 발표 하였다고 0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수요일 성명에서 미 국무부가 솔로몬 제도 정부에 수도 호니아라에 있는 새 대사관 개설이 1월 27일부로 공식화되었다고 전하였다. 미 정부는 이번 대사관 재개설은 30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대사관 개설은 이 지역 전체에 더 많은 외교 인력을 배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태평양 주변국들과 더 많이 교류하고, 미국의 프로그램과 자원을 현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8,700억달러(원화 약 1,074조 원)로, 2010년 6월 이후 최저 규모를 기록했다.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2022년 11월 78억 달러(원화 약 9조 6,000억 원)가 감소하는 등 9월부터 3개월 연속 줄었다.중국은 2022년 6월까지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 물량을 줄였다가 7월과 8월 소폭 늘린 뒤 9월부터 다시 축소로 돌아섰다.2022년 5월 미 국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