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지수 글로벌 순위에서 중국은 미국 뒤를 이어
인공지능 발전 위해 수십 개 선도 대학에 막대한 자금 투입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인공지능(AI)이 초·중등학교의 기초·필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라틴아메리카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과학, 수학 및 기타 과목은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에 크게 통합될 전망이다.

정보기술(IT)이 저장성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내용이 됐기 때문에 새로운 과목은 학생들이 기초를 닦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은 알리바바·지리·하이캉웨이시 등 글로벌 기업 거물들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원저우(溫州)시 학교는 초·중등 과정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중국의 교육시스템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자급자족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 7월 중국은 2030년까지 AI 분야의 세계 리더가 돼 기술적으로 상대를 제치고 1500억 달러(한화 약 196조 50억 원)에 가까운 AI 핵심 산업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 목적은 사회의 모든 측면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도구인 인공지능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기본 서비스, 제조 및 의료 분야에서 인간의 개입을 대체하는 것이다.

그때부터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업계 최고가 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AI 혁신지수 글로벌 순위에서 중국은 미국에 이어 인도보다 앞선다.

중국의 인공지능 발전 계획에는 칭화대, 상하이교통대 등 수십 개 선도 대학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인공지능 산업이 새로운 경제 성장 포인트가 되고,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이 민생을 개선하는 새로운 길이 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2025년까지 일부 기술과 응용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 이는 차세대 인공지능이 스마트 제조·스마트 의료·스마트 도시·스마트 농업·국방 건설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인공지능 법률 및 규정, 윤리 규범 및 정책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공지능 안전 평가 및 통제 능력을 형성할 것이다.

신문은 중국이 2030년까지 세계 주요 인공지능 혁신 중심지로 부상하고 혁신·발전·인재양성 등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하이(중국)= 오수민 기자 ohsm@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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