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안정화'와 '질 높은 개발 촉진'이 화두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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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장 큰 연례 정치 행사이자 중국의 발전을 관찰할 수 있는 창인 '양대 회의(양회)'가 25일일에 시작됨에 따라 스포트라이트가 베이징에 집중될 것이다.

두 세션은 중국 최고 입법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 최고 정치 자문 기관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의 회의이다.

정책 입안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면서 두 세션을 이용해 향후 한 해의 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정책 우선순위를 밝힐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2월 16일 중국이 바이러스 퇴치에서 '중대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뒤 2023년 사회경제적 발전 목표를 어떻게 수립할지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관찰자들은 또한 정책 입안자들이 고용, 교육, 주택, 의료와 같은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와 두 회기에서 공개된 법안과 정책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어떻게 증진시키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가오루이둥 에버브라이트증권 수석 거시경제학자는 올해 두 세션의 핵심 문구가 '성장 안정화'와 '질 높은 개발 촉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프라, 제조업, 부동산 분야에서 소비를 진작하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느냐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가오 부총리는 "지난 3년간 중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4.5%를 어렵게 유지했다"며 "여력이 양호하고 소비와 투자 모두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은 공식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나라 제조업은 구매관리자지수가 12월 47에서 50.1로 상승하는 등 3개월 연속 위축됐다가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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