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국채 보유액 1,074조 원
연초보다 235조원 감소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8,700억달러(원화 약 1,074조 원)로, 2010년 6월 이후 최저 규모를 기록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2022년 11월 78억 달러(원화 약 9조 6,000억 원)가 감소하는 등 9월부터 3개월 연속 줄었다.
중국은 2022년 6월까지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 물량을 줄였다가 7월과 8월 소폭 늘린 뒤 9월부터 다시 축소로 돌아섰다.
2022년 5월 미 국채 보유액은 9,808억 달러(원화 약 1,212조 원)로 4월보다 226억 달러(원화 약 28조 원)가 감소해 201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원화 약 1,236조원)를 하회했다.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은 2022년 7월부터 4개월 연속 미 국채를 보유량이 감소하다 2022년 11월에는 보유량을 178억 달러(원화 약 22조 원)로 늘렸다.
2022년 11월 기준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랑은 2022년 1월보다 2,209억 달러(원화 약 273조 원)줄어들었으며, 중국의 경우 채권 보유액은 2022년 1월보다 1,901억 달러(원화 약 235조원) 줄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감소한 사유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발생하는 자산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미국과의 갈등도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 축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왕융중 주임은 “미중이 충돌하면 미 국채가 동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줄인 것.”이라고 말했다.
푸단대 글로벌 거버넌스 연구원 황런웨이 상무부원장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미국의 제재에 대비해 달러 보유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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