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협회, 中 GDP와 비교해 위안화 국채시장 규모 여전히 작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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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협회(IIF)는 20일(현지 시각) 매년 중국 위안화 국채시장에 유입되는 해외 자금이 4천억 달러(약 461조 4000억 원)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IF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화 보유액에서 중국 채권에 대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 분배가 계속 증가해 중국 위안화 국채로 유입한 해외 자금 중 각국 중앙은행 자금이 60%를 차지했다.

IIF는 중국이 외국 자본에 시장을 개방하면서 중국 채권이 주요 지수에 포함되고 중국 채권으로 유입하는 자금이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중국 국내총생산(GDP)와 글로벌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비교하면 규모는 여전히 작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10년 동안 중국 GDP 대비 글로벌 위안화 보유 비중이 1.8%에서 3%로 증가하면 매년 중국 채권 시장으로 흘러드는 해외자금은 4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IIF는 또 지난해 외국 투자 포트폴리오에 순유입한 중국 주식은 473억 달러이고, 1983억 달러가 다양한 채무 상품에 순유입했다고 표시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주식과 채권의 외국 자본 순유입 규모는 831억 달러다.

IIF는 “위안화 보유액이 증가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외교적 긴장 국면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전망했다”라면서 “미〮중 관계는 긴장되고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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