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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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일부 협력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조정한 후, 베트남 기업들은 국제 무역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즈랜드는 실내외 목조 가구, 나무문, 산업용 나무바닥 등을 생산하여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우즈랜드 주식회사는 불확실한 세계 정세 변화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리위메이(黎玉梅) 기획부장은 "해외 시장에서 제품의 원산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회사는 항상 제품의 출처를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관리해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현재 시장 다각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되는 상품은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원자재 구매부터 생산 과정까지 모든 단계에서 품질 보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베트남 목재·임산물협회 부회장인 오사회 사무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기업들이 단결하지 않으면 외부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수출입 시장의 다각화는 베트남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전략이다. 자유무역협정(FTA)은 무역 전쟁 가능성 속에서도 베트남이 충격을 최소화하고 수출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베트남 제10호 의류 총공사 총경리 신덕월은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은 현재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미 체결된 협정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과 국내외 공급업체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획은 생산 공정 최적화, 비용 절감, 상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두옥흥 주미 베트남 상무참사관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무역 관계를 기반으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베트남은 수출과 투자를 유지하고 이를 성장 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측하기 어려운 무역 변동에 직면한 가운데, 베트남 기업들은 철저한 준비를 마쳤으며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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