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발전에 박차

베트남이 막대한 잠재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유 및 의류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베트남 공상부에 따르면, 섬유·의류 산업은 현재 베트남 전체 산업 수출 제품 중 수출액과 성장률 모두 높은 분야로,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액은 4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에 비해 11.26% 증가한 수치다. 전체 수출에서 섬유·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서 16%에 이르며,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섬유·의류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7,000개의 섬유·의류 관련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300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생산 제품 중 80%는 해외로 수출되며, 나머지 20%는 국내 시장에 공급된다. 이러한 성장은 탄탄한 후방 지원 체계, 숙련된 노동력, 정치적 안정성이 결합되어 가능했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총 17개의 차세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 및 발효시켰으며, 이를 통해 2025년 섬유·의류 수출 목표액을 480억 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 회장 부덕강은 베트남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세계 주요 섬유 생산국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기농 면, 재생 폴리에스터, 텐셀 등 친환경 소재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베트남 내 생산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첨단 기술 도입 역시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최근 중국 웨이싱 주식회사는 타인호아성 변산 산업단지에 연간 1억 달러 규모의 의류 부자재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자동화, 녹색 생산, 온실가스 감축 등을 충족하는 현대적인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제홍방직도 남딘성에 무수 염색 방직 공장을 착공했으며, 톈홍 그룹, 쉬롱, 브로이스턴, Shundao 등도 베트남 각지에 방직, 염색, 원단 생산 시설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섬유·의류 산업을 빠른 성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순환 경영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후 2031~2035년에는 순환경제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확립하고, 자체 브랜드를 통해 지역 및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투자, 과학기술과 인적 자원 개발이 중심이 된다. 공단은 첨단기술 기반의 섬유·염색·후정리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친환경 원료 및 섬유 패션 산업,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베트남 섬유 산업 전체 가치 사슬에 속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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