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액주주연대 성명서 발표...거래소 조건 모두 충족 판단
- "정치적 표적수사 희생양...거래재개 지연 명분 없어"

쌍방울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의 2년간 거래정지 조치에 대해 "더 이상의 심사 지연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소액주주연대는 ‘거래재개 촉구 성명서’를 통해 “정당한 기업 활동을 해온 쌍방울이 특정 정치적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만으로 거래정지 상태에 놓여 있다”며 “이로 인해 쌍방울 6만여 명의 소액주주들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광림이 보유했던 쌍방울 지분도 모두 세계프라임개발에 매각됐고 쌍방울그룹까지 해체됐다.”며 “지배 구조 개편 및 대주주 변경 등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모든 조치를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재개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명백한 시장 불공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쌍방울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기업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우리가 이렇게 엄동설한에 한국거래소 앞에서 투쟁하는 이유는 한국거래소가 이런 본질적인 기업 가치를 무시한 채 정치적 사건에 휘둘려 공정한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거래소가 즉각 거래재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한국거래소가 우리의 목소리를 계속 외면한다면 더욱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즉각적인 거래재개 없이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쌍방울 소액주주연대 성명서
"정치적 희생양이 된 쌍방울,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고려한 공정한 판단을 요구합니다."
존경하는 한국거래소 및 금융당국 관계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쌍방울 소액주주연대입니다. 쌍방울 소액주주연대는 공정한 시장을 믿고 주식 투자에 나선 평범한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거래정지 때문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6만 명의 소액주주들과 그 가족들의 삶이 파괴되고 있는 현실을 한국거래소는 이제라도 직시해야 합니다!
먼저, '쌍방울 그룹'은 완전히 해체되었습니다.
구조적으로 쌍방울은 세계프라임개발에 매각되며 지배 구조 개편 및 대주주 변경 등 거래소가 요구한 개선 조치를 마무리했습니다. 신당동 사옥에서는 '쌍방울그룹'이라는 명칭도 즉시 모두 철거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의지도 천명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한국거래소가 거래재개를 지연시킬 이유 자체가 사라진 것입니다.
사업적으로도 쌍방울은 대주주가 변경되며 기존 사업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성장 동력 확보 등 기업이 재도약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지금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가 아닌 정치적 사건에 휘둘려 공정한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정상화를 위한 모든 조치가 완료된 상황에서 거래소가 더 이상 결정을 미루는 것은 소액주주들과 임직원들에 대한 명백한 권리 침해입니다.
쌍방울은 지금 반드시 거래재개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가 거래재개 결정을 미루는 순간에도 우리는 재산권을 침해당하고 있으며 억울한 피해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즉각적인 거래재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쌍방울은 6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내의 전문 기업으로 오랜 기간 국민과 함께했습니다. 첫 월급을 받으면 빨간 내의를 부모님께 선물한다는 문화가 우리 국민들 기억 속에 남았을 만큼, 쌍방울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한 토종기업입니다. 정치적 사건에 엮였다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기업 활동을 해온 쌍방울이 2년 가까이 거래정지 상태에 놓여 있는 이 가혹하고 참담한 상황을 끝내야 합니다.
더 이상 거래소는 저희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우리의 권리를 되찾을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우리의 목소리를 끝까지 외면한다면 우리는 쌍방울 거래재개를 위해 더 강력하게 끝까지 맞설 것입니다.
즉각적인 거래재개 없이는 우리도 물러서지 않는다!
2025년 2월 7일
주식회사 쌍방울 소액주주연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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