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이빈항・구이양 등 3곳에서 시운전
배터리 생산량 증가에 따른 운송 수요 갖춰

중국이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을 위해 제작한 철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이 늘며 운송 인프라가 확충하게 된 것이다.
기존 해상・육로에 이어 철도를 추가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사수한다는 전략적 포석도 깔려 있다.
11월 24일 중국 국무원과 차이롄서(财联社) 등 외신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실은 철도차량은 지난 11월 19일 중국 충칭시 창서우유바(长寿渝巴) 특수철도 역을 출발했다.
철도를 활용한 현지 첫 대규모 리튬이온 배터리 시범 운송이다.
충칭과 함께 쓰촨성 이빈항과 구이저우성 구이양 국제 육로항에서도 철도차량 시운전이 시작됐다. 중국은 총 3대의 시운전 결과를 토대로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 수단으로 철도 활용을 모색한다.
중국은 세계 주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국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940GWh 이상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지난 2023년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량 중 중국 비중이 72.9%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며 기존 선박과 트럭만으로는 운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지면서 중국은 대안으로 철도를 선택했다.
중국 교통부는 지난 9월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과 안전 보장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철도그룹은 철도차량의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을 위한 안전 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이번 시운전에 들어가는 철도에 연기・온도 감지 시스템과 압력 완화・배기 장치, 난연・단열성 소재 등이 적용됐다.
40피트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컨테이너가 쓰였다.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은 철도 운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리우 지에 CATL 공급망・물류 책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효율적인 운송을 위한 새 채널을 열어준다.”며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개선해 수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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