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운모의 함량은 약 0.45%
세계 3위의 리튬 광물 자원국이 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명
태국을 전기차 배터리 제조 허브로 육성

태국 정부는 최근 팡야 주에서 발견된 이른바 '1480만t의 리튬 광물'은 다양한 광물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완전히 리튬 광물이 아니기 때문에 "태국이 세계 3위의 리튬 광물 자원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태국 1차 산업·광업 부문은 20일 팡야주 광상 2곳에서 리튬 광산이 아닌 리튬운모(lepidolite)가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태국 공영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튬 운모의 리튬 함량은 약 0.45%로 많지 않지만 풍부한 편으로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상업적 잠재력이 있다.
잘못된 정보에도 불구하고 라크라우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리튬 함량이 얼마가 되든 1480만t의 광물자원을 발견하는 것은 태국에 좋은 소식"이라면서 "태국에서 발견되는 모든 주요 광물 자원은 리튬·나트륨·칼륨 등 국가 경제를 촉진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태국을 전기차 배터리 제조 허브로 육성하는 등 전기차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리튬 광물 자원을 발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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