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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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테슬라 4680 대형 원통형 배터리가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고, 생산 원가가 54%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테슬라 관계자들은 "현재로선 관련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4680 배터리팀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86만8000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해 1000여 대 이상의 전기차를 장착할 수 있다고 SNS에 발표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8월‘테슬라 2022년 주주총회’에서“4680 배터리가 2022년 말 높은 생산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0년 9월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지름 46mm, 높이 80mm의 4680 배터리를 출시했다. 

4680 배터리는 2170 배터리에 비해 단일 셀 에너지가 5배 향상돼 차량 주행거리가 16% 증가한다. 

당시 테슬라 측은 "향후 배터리 소재와 자동차 디자인이 개선되며 주행거리는 56% 증가하고, 생산원가는 54% 감소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 제품은 생산원가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말한 바 있어, 자체 개발한 4680 배터리가 생산되면서 테슬라의 새로운 자동차 비용은 더욱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한국에선 600만원에서 1165만원 인하하고, 일본에서는 10%가량 인하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13일 미국 테슬라 홈페이지에서도 가격 인하를 공지했는데, 이번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 국내외 테슬라 차주들은 권리보호를 요청했으며, 10만 위안 상당의 FSD나 EAP 보조운전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보상안을 요구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SNS에 "테슬라가 가격을 올릴 때도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고, 가격 인하를 택해도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정당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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