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베트남 농산물 수출 시장은 거의 빙점까지 떨어졌지만 연말까지 베트남 농산물 수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많은 신규 수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청과물은 오랫동안 주로 중국으로 수출되어 왔지만 중국은 2년 동안 '제로 코로나' 예방 정책을 시행하여 왔다.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베트남 청과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상반기 베트남 청과물 수출은 17억 달러(한화 약 2조 995억 원)에 불과하여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 

올해 8월까지 베트남의 야채 및 과일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하여 반등하기 시작했고 이후 몇 달 동안 야채 및 과일 수출은 계속 증가했다. 

2022년 연간 청과물 수출 총액은 33억 6500만 달러(한화 약 4조 1557억 7500만 원)에 달할 것이다. 

청과물의 대중국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1~11월 베트남 청과물의 대미국 수출액은 14.4%, 대한국 수출은 14.1%, 대태국 수출은 19.7%, 대일본 수출은 7.3% 등으로 미국·한국·태국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 과일 재배 면적은 121만 헥타르로 전년 대비 4만1300헥타르 증가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1868만 톤이다. 

2022년 베트남 두리안은 공식 무역 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두리안은 최대 수출 농산물 중 하나가 되었다.

2022년 10월 베트남 두리안 중국 수출액은 5000만 달러(한화 약 617억 5000만 원)에 육박해 전년 대비 4000%나 증가했다.

1~10월 베트남 두리안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5% 증가했으며, 중국은 연말에 37개의 베트남 두리안 농장과 포장 공장 코드를 추가 승인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고구마 등의 중국 수출을 승인했고, 미국은 베트남 유자, 일본은 베트남 용안 수입을 승인해 베트남 농산물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됐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