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가의 對中 견제 심화에도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 내

24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해외 언론이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태양광 제품, 배터리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중국 정부와 관련 업계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2018년 7월 미중 무역경쟁 발발 이래, 미국 수입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약화했지만, 중국의 배터리 수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11월 누계 기준 중국산 리튬이온배터리의 對美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122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5조 9087억 원)를 기록했다.
동 기간 중국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액은 596억 1900만 달러(+32.4%), 1위 수출대상국인 미국의 비중은 20%를 넘어선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를 세금 공제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현지 기업들은 서방국가의 對中 견제 심화에도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대표 배터리 업체인 고션하이테크(国轩高科)의 경우, 북남미·유럽·아프리카·아-태지역을 2024년 중점 공략시장으로 지정하고 “2027년 해외시장 판매량 100GWh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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