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부동산은 투자 목적과 세컨 하우스로 활용
내년에 관광객이 늘어나 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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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광업이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올해 태국 아파트 시장의 최대 외국인 구매자는 중국인과 러시아인이며 방콕·파타야·푸껫 등 관광명소 지역의 아파트 판매량이 급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부동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아파트 1만703채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23억 바트에 달했다.

이 중 4991가구가 중국 바이어에게 팔려 전체 거래량의 47%인 247억 바트어치, 러시아 바이어들은 962가구를 사들였다.

외국인에게 분양되는 아파트의 42% 가까이가 해변과 공업단지가 많은 태국 동부 촌부리 주에 있다.태국의 수도 방콕은 37.5%다.

태국 부동산정보센터장 대행인 웨차이는 태국 아파트에 대한 외국인 매수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부동산은 투자 목적일 뿐 아니라 태국에서 두 번째 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자 면제는 태국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며 "외국인 구매자의 부동산 보유량은 당국이 정한 법정 상한선보다 훨씬 적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에 관광객이 늘어나 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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