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20% 중국 본토 이주 의향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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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중문대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콩 시민의 38%가 해외로, 시민 10명 중 2할은 중국 본토로 이주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중문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는 12월 14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7.7%가 외지로 이주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지난해 9월 조사(28.4%)보다 9.3%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해외 이주를 계획하지 않았고, 4.3%는 '모른다/말하기 어렵다/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목적지를 모르거나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한 28.3%를 제외하고는 영국(14.2%)이 가장 많았고 호주(12.2%) 캐나다(11.0%) 대만(10.6%)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해 9월 1차 조사(11.3%)보다 9% 많은 20.3%가 중국 본토 이주 의사를 물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륙 이주 계획이 없는 사람은 73.3%였고, 6.4%는 '모른다/말하기 어렵다/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18세 이상 홍콩 시민 708명을 대상으로 집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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