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실적도 동시 공개
매출 7조 1,071억 원
영업이익 5,804억 원

카카오 브레인(Kakao Brain)
카카오 브레인(Kakao Brain)

카카오가 대화형 AI(인공지능)를 카카오톡 내 각종 서비스에 접목시킨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2월 10일 카카오 컨퍼런스콜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챗GPT의 등장을 카카오의 위기이자 기회라고 발표하면서 AI 전문 연구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이 가진 한국어 특화 AI모델인 ‘KoGPT’를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연내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를 검색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전세계 포탈 사이트 1위를 기록한 구글(Google)과 한국 포탈 사이트 1위를 기록 중인 네이버(Naver) 또한 독자 개발한 대화형 AI 기술을 검색에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구체적인 사업 모델은 카카오톡 채팅방 내에서 개인 비서 역할을 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를 할 때 AI를 활용해 광고 문안을 작성하는 것이다.

소상공인이 카카오톡으로 AI 비서에게 일주일 동안 전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자동으로 문서가 작성되고 고객에게 발송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2022년 실적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2022년 매출 7조 1,071억원, 영업이익 5,8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처음으로 7조원을 넘었지만, 영업이익은 2022년 발생한 카카오 먹통 대란에 따른 비용 추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2.4% 감소했다.

카카오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한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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