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를 입력하게 된 상대방에 의해 카카오톡 친구 추가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게 방지될 예정이다.

지난 9월 13일 카카오(Kakao)는 카카오톡(Kakaotalk) 설정 내 프로필 관리 영역에서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활성화 여부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최신 버전인 10.3.5. Version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들은 설정에서 이를 확인이 가능해진다.

기존 버전은 이용자 전화번호를 저장하면 상대방 친구리스트에 이용자가 자동으로 추가됐지만,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다른 사람이 내 번화번호를 연락처에 가지고 있어도 친구 추가가 되지 않는다.

카카오톡은 상대방에게 프로필을 다르게 제공하는 ‘멀티 프로필’, 상대방을 차단하는 기능 등 사생활 보호 기능이 존재하고 있지만 상대방의 친구 추가를 방지하는 기능이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카카오는 이 기능으로 피싱과 스팸 등 불필요한 메시지로 고통받은 이용자의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비활성화한 이용자를 친구로 추가하기 이ㅜ해서는 친구탭 내 친구 상단에 친구 추가 버튼을 클릭해 카카오톡 아이디(ID)로 추가하거나 친구 추가용 큐알(QR) 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또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친구의 프로필을 클릭해 친구를 추가할 수 있다.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은 카카오가 진행하고 있는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높이는 취지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카카오는 3개월간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등 기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