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나일강의 지류인 청나일 강에 위치한 아프리카 최대 댐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댐(GERD, 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 발전을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아비 총리는 "완전히 가동되면 르네상스댐은 아프리카 최대 수력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6500만 에티오피아 국민에게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티오피아는 2011년 르네상스댐 건설을 시작해 약 42억 달러(약 5조원)의 프로젝트로, 2024년 계획대로 완공되면 발전용량이 5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일강 하류에 위치한 이집트와 수단 양국은 에티오피아가 상류에 댐을 건설할 경우 자국의 하류 수원을 고갈시킬 것이라고 반대해 왔다.
세 나라는 2015년에 원칙 선언문에 서명하여 수자원에 대한 서로의 이익을 존중하고 특히 특히 어떤 국가도 나일강 물의 몫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약속했지만 3국은 이를 바탕으로 기타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으나 댐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포괄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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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수 기자
kbs@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