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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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4명 중 1명은 안전한 물을 이용할 수 없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사망자 100명 중 6명은 안전하지 않은 물을 마신데서 기인한다.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이는 안전한 물을 이용하지 않고 사는 20억 명의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이다.

안전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은 공중 보건에 중요하다. 오염된 물은 콜레라, 설사, 이질, A형 간염, 장티푸스, 소아마비를 포함한 많은 질병의 전염과 관련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안전하지 못한 식수 이용으로 2019년 설사병으로 약 150만명이 사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이 8번째로 높았고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사망원인이 됐다고 22일(현지시간) 알자지라 통신이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적어도 20억 명의 사람들이 병균에 오염된 식수원을 사용한다.

세계 질병 공동 연구 네트워크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안전하지 않은 물로 인한 연간 사망자의 비율은 아프리카 차드가 최고치인 10.1%에서 미주 지역의 평균 약 0.3%, 유럽 대부분의 0.02% 미만으로 다양했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안전하지 않은 상수원이 인구 100명당 6명의 사망자를 차지한다.

202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3(74%)만이 깨끗한 식수를 접할 수 있었다.4명 중 1명은 안전하게 관리된 상수원을 이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아프리카 8개국과 아시아 2개국 등 10개국은 안전하게 식수를 관리할 수 있는 비율이 인구의 20% 미만이다.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차드(5.6%), 중앙아프리카공화국(6.2%), 시에라리온(10.6%), 르완다(12.1%), 에티오피아(12.6%) 등이다.

안전한 식수를 100% 이용할 수 있는 나라는 그리스, 아이슬란드, 쿠웨이트, 리히텐슈타인, 몰타, 모나코, 뉴질랜드, 산마리노, 싱가포르 등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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