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독일 3군데 공장 운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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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유럽 생산기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베를린 외곽 브란덴부르크주 그뤼네하이데에 건설한 기가팩토리 개장식을 행사를 가졌다. 이는 공식 허가 받은 이후 2주 만이고, 건설에 착수한 이후 2년여 만이다.

테슬라는 최근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를 유럽에 수출해 왔다.

미국과 중국 공장에 이어 유럽 내 테슬라의 첫 생산기지가 되는 기가팩토리는 유럽 내 최대 전기차 공장이 될 전망이다.

22(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유럽 독일 공장 가동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또 다른 조치”라면서 “재생 에너지로 이행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베를린 공장이 연간 최대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3500명이 근무 중이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1만2000명이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테슬라 회사측에 따르면 6주까지는 매주 1,000대를 생산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매주 5000대를 생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전기자동차(EV) 업체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모델 Y와 특정 모델3가 장기간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재발하면서 상하이 공장의 생산을 잠정 중단해야 했다. 중국 제조 모델 3와 Y 모델의 생산이 최소한 이틀 동안 제한되었다.

이날 개장식에서 독일 총리 와 기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산 모델Y를 30명의 고객에게 넘겨주는 행사도 가졌다. 

테슬라측은 독일산 모델 Y 판매가를 6만3990 달러(한화 약 7766만 원)로 책정했다. 한번 충전 시 최대 514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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