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유 금수로 인한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대책 절실
국제사회는 광물자원 포함 모든 에너지 대책 조치 필요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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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 원유 수츨이 금지되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그랜홀름 미국 에너지 장관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장관회의에서 광물 자원을 포함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IEA는 석유 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결성된 에너지 협력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랜홀름 장관은 "우리는 긴급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며 에너지 공급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용이 중장기적으로 중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하고 이사회가 연구 개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및 서방제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재재가 가화됨에 따라 현재 국제시장은 공급 감소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시장에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미국 유럽 등 국제사회는 러시아를 대체할 에너지 원천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로서 세계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31개 회원국은 지난 3월 1일 장관급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비축유 방출 등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이 회의에서 올해 IEA 의장국인 미국은 세계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며, IEA 회원국들에 6000만 배럴의 전략 비축유 방출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6000만 배럴은 전 세계 하루 소비량보다 적어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현실적인 지적도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여전히 추가 증산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국제 유가의 추가적인 상승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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