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증가 절반이 8개국에 집중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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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11일(현지시간)에 따르면 유엔보고서에서 세계 인구가 올해 11월 15일 8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인도가 2023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인구의 이 이정표는 "우리는 우리 지구촌 전체를  돌봐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으며, 우리가 여전히 어떤 면에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지 항상 되돌아보게 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의 다양성을 축하하고, 우리의 공통성을 인정하고, 인간의 건강이 수명을 연장하고, 모·영아 사망률을 크게 낮춘 것에 경탄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유엔 경제사회부는 세계 인구가 1950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0년 85억, 2050년 97억, 2100년대 104억으로 인구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1950년의 약 5명에 비해  전세계 여성 1인당 생애 평균 출산율은 2.3명 수준으로  절반 수준이다.

보고서는 2050년이 되면 이보다 더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인구 증가는 멈추지 않아 출산율이 2.1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개발도상국의 출산율이 순감소했지만 앞으로 수십 년간 세계 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이집트·에티오피아·인도·나이지리아·파키스탄·필리핀·탄자니아 등 8개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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