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망에 대한 비판 겸허하게 수용... 단 투자 방향은 옳아

메타(옛 페이스북)의 주가가 2012년 상장 이래 3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폭인 27%나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300조원이 증발했다. 특히 메타 주식의 14.2%인 3억9800만여주를 보유한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37세)의 개인 자산도 약 300억달러(약 36조원)감소했다.
3일(현지시간) 메타 후폭풍이 얼마나 거대해졌는지를 상기시켜주는 날이었다. 시가총액은 오라클, 시스코(CSCO) 등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 평가액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손실 규모도 디즈니(DIS)의 총액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그를 세계부호 7위에서 10위로 추락시켰다.
이와 관련 미국 CNN비지니스는 그의 현재 자산은 896억달러(약 107조5000억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오라클(ORCL)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에너지 투 테크 기업가인 무케시 암바니보다 불과 4억 달러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CNN 비지니스는 페이스북(FB)으로 불렸던 메타플랫폼(Meta Platforms)이 희귀한 수익 감소와 이용자 수 정체 등이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증강 및 가상현실(VR)에 집중 투자문제에 대한 비판과 향후 회사 전망에 대한 모호한 평가는 저커버그로 하여금 5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하루를 보냈게 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5일 (현지시간)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우리의 비전 실현은 아직 멀었다. 방향은 분명하지만, 우리가 걸어가야할 앞길은 아직 완벽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회사 전망에 대한 외부의 비판을 검허하게 수용하지만 투자 방향은 맞다는 기존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테슬라(TSLA)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큰 격차로 부호 리스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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