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中주사기 제조업체 대표, 포브스 부자 순위 170워로 '껑충'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산발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첫 접종 6개월여가 지난 현재 총 15억 회분 이상이 접종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5월 23일까지 중국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5억회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는 소모품 업종의 하나인 중국 주사기 제조업체의 활황으로 이어지는 모양세다.
중국 주사기 업체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주문 폭증으로 전례 없는 생산 압력까지 겪고 있다. 주사기 가격도 올해초 개당 0.1위안(약 17.52 원)에서 0.3위안 (약 52.56 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으며 주문량은 8월까지 밀린 상태다.
중국 국내 최대의 PFS(prefilled syringe,사전충전형주사기) 제조업체인 산둥 웨이가오(威高,01066.HK)그룹이 빠르고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웨이가오그룹의 주가는 40%나 급등해 시가총액 800억 홍콩달러(약 11조 5,304억 원)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천쉐리(陈学利) 웨이가오의 창업자는 2021년 포브스 중국 부자 순위에 자산이 175억 위안(한화 약 3조 658억 원), 170위로 등극했다.
웨이가오그룹 관계자가 3월 말에 한 인터뷰에서 국내외 백신 주사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주문량이 전년 동월 대비 3~4배 증가해 주문이 6월까지 늘었고, 주사기(백신용 규격) 생산량 비중도 기존 30%에서 6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 능력을 확대를 위해 일반 주사기·사전충전형주사기 제조작업장 등 생산시설을 확장해 새로 건설된 작업장은 24시간 가동중인 상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웨이가오그룹은 2020년 코로나19 백신 전용 사전충전형주사기 4500만 개를 생산했고 올해 생산능력을 5억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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