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쌍순환"강화하기 위해 "중국시장 더 열어주겠다"
중국 상무부가 중국내 외국기업 지원을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국계 기업 및 외국상공회의소와 교류를 강화해 외국기업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 부장은 지멘스와 다케다, 로슈, GE헬스케어 등 외국계 제약사들과 가진 한 좌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중국의 대외개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왕원타오 부장은 "외국자본 활용하는 것은 중국의 대외개방의 중요한 한축이다"며 "개혁개방 40여년 동안 외자 유치 정책은 중국의 현대화 건설에 필요한 자금과 앞선 기술, 관리 경험, 많은 국제적 인재를 제공했으며, 중국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외국기업도 중국의 발전 기회와 함께 자신들의 발전과 이윤, 보너스 등을 충분히 공유하므로써 성공을 실현했다고 생각한다"고 덧쿱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국내 활동중인 글로벌 제약회사를 비롯해 주중미국상공회의소와 주중유럽연합상공회의소 등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왕 부장은 어어 "중국은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국내의 내수순환을 주체로 하면서 국내·국제 '쌍순환'이 서로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외자 기업에 더 원활한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정부는 ▷더 나은 대외개방 정책 추진 ▷시장 진입 확대 ▷개방 플랫폼 구축 ▷외자 법률 체계 보완 ▷외자 안정화 정책 강화 ▷국제 투자 자유화·편리화 추진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 체계에 융합해 각국 기업의 중국 내 투자·경영에 더 나은 사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무부는 차후 당중앙과 국무원의 대외무역 및 외자의 기본 시스템의 의사결정을 안정화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음 단계로 관련 부서와 지방과 만나 외자기업 및 외국상공회의소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외자기업이 반영하는 어려운 문제를 제때에 해결하며 외자기업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중국은 세계 최대 외자유치국으로 부상했다.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외국인이 중국에 투자 설립한 기업은 100여만 개, 외자 유치 누계는 2조3천억 달러가 넘었으며, 중국 수출의 5분의 2를 차지했고, 도시 일자리의 1/10을 창출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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